[종목족보]분양 빅싸이클 온다… 뜨거운 건설주 2Q 실적은?

대우·KCC 등 영업이익 100%이상 '점프'… 대원은 매출 104%↑ '흑전'



용적률 상향으로 주택시장의 '빅사이클'이 가시화되면서 건설주가 뜨겁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건설·건자재 업종지수의 상승률은 지난 9일 종가 기준 3개월 새 30.9% 급등했다. 연초 대비로도 31.4% 올랐다.

착공 선행지표인 인허가가 올 들어 두자릿수로 늘어 내년에만 최소 44만호의 분양이 예상되는 등 역대급 분양시장이 열릴 것이란 전망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과거 분양 최대치가 52만호다.

10일 아이투자가 건설·건자재 업종 114개 종목 중 2분기 예상실적 있는 종목 22개를 분석한 결과, 최근 3개월간 주가상승률은 대우건설이 61%로 가장 높았다. 건설 대장주 중에서도 M&A 이슈가 있어 '푸르지오' 브랜드를 리뉴얼하는 등 몸값이 높아진 상태다.

이어 삼성엔지니어링 KCC 금호건설 KCC글라스 HDC아이콘트롤스 현대건설 순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다. 동화기업 한신공영 SGC이테크건설도 3개월간 주가가 40%이상 급등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주택 인허가 누계 물량은 전년 대비 17.5% 늘었다. 선행 지표인 인허가 물량이 늘면서 내년 이후의 성장성에 대한 물음표가 상당부분 해소됐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의 역세권 용적률 상향과 국토교통부의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으로 민간과 공공 양방향의 공급 시그널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미 용적률 상향 정책기조가 반영되지 않은 분양예정 물량만 40만호다.

종목별 2분기 실적전망을 들여다보면 건설업계 맏형 현대건설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7% 늘어 2259억원에 달한다. 매출은 1% 늘어나는데 그칠 전망이다.

대우건설도 영업이익이 109% 늘어 1698억원, 매출은 17% 증가해 2조2964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KCC가 145%, LG하우시스 148%, 동화기업이 101%씩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GS건설(41%) 아이에스동서(25%) 삼성엔지니어링(15%) 자이에스디(14%) 코오롱글로벌(14%) 순으로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예상 매출은 중소형 건설사인 대원이 698억원으로 전년보다 104% 늘어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질 전망이다. 대원은 이에 따라 2분기 3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건자재업체 동양파일도 2분기 매출증가율이 79%에 달할 것으로 점쳐진다. 동화기업 아이에스동서 자이에스엔디 코오롱글로벌도 20%이상 매출이 늘 것으로 예상됐다. 반대로 HDC아이콘트롤스한라 HDC현대산업개발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자릿수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2분기 예상 실적은 최근 3개월 증권사의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을 따랐다. 케이씨씨글라스 등 분할·합병이 발생한 4개사는 전년과 실적 비교를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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