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리스트] 에스엠, 계속되는 기관 러브콜

기관이 매일 산 20선 - 6월 2주

하이브(구.빅히트)가 등장하기 전 3대 연예기획사로 꼽혔던 에스엠에 기관 투자자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기관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도 연일 에스엠 주식을 사들였다. 지난 5월 28일부터 11일(이하 거래일 기준) 연속 순매수다. 한 주간 주가는 9.6% 상승했다.

아이투자에 따르면 기관이 이번 주 매수한 에스엠 주식은 총 113만5548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4.8%에 해당한다. 기관 투자자는 5월 초부터 에스엠 주식을 본격적으로 늘렸는데, 이 기간 순매수 주식 수는 285만2874주로 전체의 12%에 달한다.



에스엠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 154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 33억원을 크게 초과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기관의 매수세도 실적 발표 직후 본격적으로 유입됐다. 메리츠증권 이효진 연구원은 지난 3일 리포트에서 에스엠의 자회사 적자 축소 및 NCT, 엑소(백현) 등 남자 아이돌의 선전으로 에스엠의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녹스첨단소재 또한 기관 투자자가 계속 사는 주식이다. 지난 주뿐만 아니라 지난 5월 26일부터 13일 연속 매일 순매수했다. 이녹스첨단소재도 지난 1분기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기관 매수세 또한 실적 발표 직후인 5월 18일부터 시작됐다. 이 기간 하루(5/25)를 제외하면 연일 순매수다.

이 밖에 한솔로지스틱스, 현대위아, 효성티앤씨, 금호타이어 등도 연일 기관 순매수가 이어졌다.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효성티앤씨와 심텍, 두산퓨얼셀, 제이콘텐트리 등은 상대적으로 주가가 부진했던 점도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