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언스 주가는 14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전일 종가는 1만200원이다. 2021년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KG모빌리언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7.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5%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3960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KG모빌리언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이다.

KG모빌리언스는 국내 휴대폰 결제서비스 1위 업체다. 지난해 매출비중은 Payment 94%, 기타 6%다. KG에듀원(교육 서비스), 스룩(디지털 콘텐츠 제작 플랫폼), KG F&B(사업경영 및 관리 자문업)를 종속사로 두고 있으며, 최대주주는 전자결제 업체인 KG이니시스로 KG모빌리언스 지분 48%를 보유하고 있다.

KG모빌리언스는 최근 3년간 2000억원대의 연간 매출과 200~4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15.3%다. 지난해 매출액은 2690억원(전년대비 +40%), 영업이익 457억원(+31%)을 달성하며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 KG올앳과 합병을 통해 신용카드 PG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매출 규모가 늘었다.

최근 분기인 '21년 1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526억원('20년 매각된 KFC코리아 중단사업 매출 제외) 대비 44% 증가한 760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7억원에서 122억원으로 26% 늘었다. NH투자증권 손세훈 연구원은 "지난해 2월 KG올엣(신용카드 PG 사업)을 흡수합병하며 매출 증대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었고, 거래대금 7조원 PG사가 되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재무부담이 완화되었다"고 전했다.

올해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다. 손 연구원은 "KG모빌리언스는 모바일 결제 업계 최초로 월정액 열제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며, 하반기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를 영위하는 기업에 신용카드 및 모바일 결제 PG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올해 매출액 3249억원(전년대비 +20%, 영업이익 577억원(+26%)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2021년 1분기 기준 부채비율 73%, 유동비율 243%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19%로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19.9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KG모빌리언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5%로 지난해와 같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5배로 지난해 말 1.51배보다 낮아졌다. 주가는 주당순자산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