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에코마케팅 주가는 전일 0.8% 오른 2만52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에코마케팅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5.5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5.6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6.6%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8215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에코마케팅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이다.

에코마케팅은 광고제작, 광고매체 대행을 수행하는 온라인 종합 광고대행사다. 고객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케팅 플래닝 부터 광고 기획, 제작, 자체 솔루션으로 자동화된 캠페인 운영, CRM관리까지 디지털 마케팅 전 영역을 대행하는 디지털 광고 종합대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종속사 데일리앤코를 통해 자체 브랜드 제품(클럭, 몽제, 유리카 등)을 판매하는 전자상거래(D2C, 비디오 커머스) 사업도 진행중이다.

에코마케팅 광고대행서비스 연간 영업수익은 '18년 290억원(전년대비 +44%)->'19년 407억원(+40%)->'20년 561억원(+37%)으로 빠르게 늘고있다. 데일리앤코도 고성장 중이다. '19년 700억원의 영업수익은 지난해 1209억원으로 72% 늘었다. 생활용품이 680억원에서 916억원으로 34% 늘어난 가운데, 화장품이 16억원에서 267억원으로 부쩍 늘었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1770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9억원으로 56% 늘었고, 순이익은 530억원으로 68% 증가했다. 에코마케팅은 "CPS(소비자 구매시 광고비 지불)를 포함한 다양한 마케팅 계약구조 혁신으로 외형성장 및 수익성이 증대했다"고 전했다.

올해도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신영증권 신수연 연구원은 "올해 고마진의 광고대행업에 신규 광고주가 편입되며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매출 연동형 광고주가 기존 오호라젤네일에서 안다르로 확장되며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또한 전자상거래부문(데일리앤코)은 자체 브랜드가 연내 2개 추가될 계획으로 데이터분석과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개발의 장점으로 제 2의 클럭 탄생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전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부채비율 32%, 유동비율 419%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2.6%로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1102.9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에코마케팅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년 29.6%에서 지난해 36.6%로 상승했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5.67배로 지난해 말 6.74보다 낮아졌다. 주가는 늘 주당순자산 위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