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분기 마지막 날(31일)이 밝았습니다. 새해 인사를 드린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3개월이 훌쩍 지났네요. 오늘 스노우볼 레터는 지난 3개월(1분기) 동안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상위 10개 기업과 낮았던 하위 10개 기업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2021년 1분기 주식시장 '키워드'는 무엇이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1분기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상위 10선을 살펴보겠습니다. 1위 데브시스터즈부터 10위 원익큐브까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해당 종목을 시장과 산업 기준으로 살핀 결과 '특이점'이 발견되진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해당 10개 종목은 어떤 이유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을까요? 이를 알아보기 위해 상위 10선의 최근 이슈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상위 10개 종목의 최근 이슈를 정리해보면, ▲쿠키런 ▲정치 테마 ▲메타버스 ▲애플카 ▲쿠팡이란 키워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해당 키워드 중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정치 테마'입니다. 10개 기업 중 6개 종목이 '정치 테마주'로 언급되며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곧 있을 보궐선거와 최근 정치권에 굵직한 이슈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정치 테마주'에 쏠린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1분기 주가 하락률이 높았던 10선을 살펴보겠습니다. 상위 10선과는 하위 10개 종목 중 9개가 코스닥 시장에 속합니다. 다만, 산업 분류에서는 상위 10선과 같이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위 10선의 최근 이슈를 정리해보면, ▲감사보고서 ▲코로나19 관련주(백신, 진단키트) ▲바이오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먼저, 감사보고서 제출을 지연했거나. '의견거절'을 받은 기업의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또 다른 이슈는 '코로나19 관련주'로, 백신과 진단키트 관련주의 주가가 올해 들어 부진합니다. 마지막으로 임상 결과에 대한 이슈가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오늘 레터는 '2021년 1분기 이슈'를 정리해보았는데요. 마지막으로 주식시장의 이슈 또는 테마와 관련한 벤저민 그레이엄의 지혜를 살펴보겠습니다.

"진정한 투자자에게 주가 급등락은 오로지 한 가지 커다란 의미만을 가진다. 주가가 크게 떨어져 내릴 때는 현명한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급등할 때는 현명한 매도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 벤저민 그레이엄 -

2분기에는 어떤 이슈가 우리에게 찾아올까요? 그리고 여러분은 이슈에 따른 주가 급등락을 '현명하게' 활용할 준비가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