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가격 인상 시작...목표가 7만4000원 유지-신한금투

김명선 기자 21.03/17 08:10 조회 2159 누적점수:: 0

신한금융투자는 17일 DB하이텍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가를 이전과 동일한 7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 최도연 연구원은 DB하이텍의 올해 매출액은 1조259억원(전년대비 +9.6%), 영업이익 2373억원(-0.9%)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계장치 내용연수 변경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723억원)를 감안하면, 사상 최대 실적이다. 최 연구원은 "단계적으로 고객/제품별 파운드리 가격 인상 반영이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향후 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전했다.

최근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부족에 이어 미국 한파로 삼성전자 등 파운드리 업체들의 생산 중단 이슈로 파운드리 공급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작년 말부터 8인치 파운드리 업계 가격 인상이 시작됐으며, DB하이텍은 2월 웨이퍼 투입분부터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전했다.

지난 16일 주가는 전일대비 8.21% 상승한 5만670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5.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2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