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 우량주] 효성ITX, 언택트 확산에 최대 실적

김명선 기자 21.03/12 07:40 조회 2459 누적점수:: 0

편집자주 |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투자지표와 핵심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효성ITX의 주가는 11일 전일 대비 2.17% 오른 1만8800원이다. 지난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효성ITX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6.5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2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5.8%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2173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효성ITX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이다. 그렇다면 효성ITX는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이고, 재무상태와 수익성은 어떨까?

효성ITX는 효성그룹 계열의 컨택센터(콜센터) 및 IT 서비스(*CDN/SI/신규IT) 업체다. 컨텍센터 서비스는 고객사 아웃소싱으로 통상 1~3년 계약을 체결한다. 주요 컨텍센터 고객사는 현대카드/캐피탈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비중은 컨텍센터 70%, IT 서비스 15%, 신규 IT서비스 7%, 디스플레이솔루션 6% 등이다.

* CDN(Content Delivery Network): IDC(Internet Data Center)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분산된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사업

* SI(System Integration): HITACH서버 및 스토리지, RUCKUS 무선 네트워크 장비, 화웨이 5G 전송망 장비 등 제품을 수입하여 국내에 판매하는 총판 사업

* 신규 IT: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IoT, Cloud, Big Data, Mobile 기술을 활용하여 컨택센터 솔루션 및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개발, 구축하는 사업

효성ITX는 최근 10년간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년 1684억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4841억원으로 187% 늘었고, 영업이익은 47억원에서 168억원으로 257% 늘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10년간 연평균 성장율은 각각 11%, 13%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4841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8억원으로 29% 늘었고, 순이익은 127억원으로 18% 증가했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경제가 활성화되자 컨텍센터 사업이 성장했고, 기업의 IT 인프라 투자가 증가하면서 IT사업매출도 늘었다. 특히 지난해 3분기 신규 IT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6% 늘어난 140억원을 기록하며 고성장했다.

올해도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교보증권 김지영 연구원은 "강점인 컨텍센터 사업부문은 ‘콜센터 재택근무 시스템 특허’ 취득과 더불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언택트(Untactㆍ비대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매출규모는 유지될 전망"이라며 "효성ITX가 R&D 투자에 노력을 많이한 만큼, 효성그룹내 ‘스마트팩토리’산업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업관련 신규IT부분의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