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아래 내용은 2021년 3월 9일자 스노우볼레터에 소개됐습니다. 스노우볼레터는 아이투자가 매일 아침 발송하는 투자자를 위한 메일링 서비스입니다. 아이투자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독자가 아니신 분들과도 정보를 공유합니다. 일부를 발췌해 기사체로 재구성했습니다.
전일(8일) 기준 2210개의 상장사 중 1767개(80%)의 기업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상당수의 기업이 잠정 실적 발표를 마무리한 가운데 아직 443개의 기업은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다.
지난해 실적 관련 뉴스 및 분석 자료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다음 달이면 벌써 1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된다. 지난해 실적과 더불어 올해 1분기 실적 추정도 함께 신경 써야 할 때다. 1분기 전망을 담은 증권사 리포트도 속속 나오고 있다.
어떤 기업들이 기대를 받고 있을까? 9일 아이투자(www.itooza.com) 스노우볼레터는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증가율이 가장 높은 20종목을 선별했다. 작년 이맘때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퍼지며 셧다운이 본격적으로 각국에서 시행되기 시작하던 때이기도 하다.
[주요 선정기준]
- 1달전 대비 영업이익 추정치 10% 이상 증가
-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증가(흑자전환 포함)
- 증권사 투자의견 3곳 이상
- 관리종목, 거래정지 제외
1분기 실적 추정치가 급증한 기업은 1분기에 드라마틱 한 변화가 있었다라기보다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매우 잘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분기 실적 추정은 시기상 가장 가까운 지난 분기 실적을 반영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분기 실적 발표와 다음 분기 실적 발표 시기가 근접한 1분기는 더욱 그렇다.
위메이드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최근 1달간 영업이익 추정치 증가율이 120%를 상회했다. 변동폭이 크지만 투자의견을 제시한 증권사 수가 4곳이 넘는 기업으로 추정치 상향의 근거가 확실해 보인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4분기 출시한 신작게임 '미르 4'가 기대치를 뛰어넘는 매출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 추정치가 대폭 늘었다. 증권가는 올해 1분기부터 '미르 4'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최근 월간 매출액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436% 늘었다. 적자를 내던 화장품 사업을 중단했고, 플랙핑크 앨범판매 및 콘텐츠 수요가 늘었다. 지난해 호실적과 더불어 라이브 스트리밍 공연이 1분기로 이연 된 탓에 티켓 매출 인식이 1분기 실적 추정치 상향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는 미래 이익을 반영하기 때문에 향후 실적을 추정하는 활동은 투자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직접 추정하기 어렵다면 증권사 추정치를 참고해도 좋다. 실적 추정치가 매달 꾸준히 증가함에도 주가 변화가 적을 경우 이를 좋은 투자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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