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텔스 주가는 15일 오후 2시 24분 현재 전일 대비 동일한 7900원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엔텔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7.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0%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545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엔텔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2점이다. 엔텔스은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이고, 재무상태와 수익성은 어떨까?

엔텔스는 통신서비스 솔루션 업체로 통신, 방송, 인터넷, 사물인터넷(IoT)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들에게 SW솔루션, 플랫폼 서비스 등의 업무(가입/개통/과금/고객관리 등)를 제공한다.

LTE망에서 검증된 기술력으로 5G 시설 투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MVNO(알뜰폰) 사업자 중 약 60%가 엔텔스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비중은 운영지원시스템 45%, 비즈니스지원시스템 16%, 서비스제공플랫폼 35%, 시스템통합(장비공급) 4%다.

엔텔스 영업이익은 '17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17년 -18억원 -> '18년 17억원 -> '19년 28억원 -> '20년 43억원). '17년 국내 이동통신시장 LTE 투자가 정점에 이르자 최대 고객사 SK텔레콤의 네트워크 투자가 감소하며 적자를 기록했으나, 이듬해 5G 투자가 확대되면서 엔텔스 실적도 개선되었다(5G NSA Network Core 시스템 공급).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감소한 567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54% 늘었고, 순이익은 74억원으로 264% 증가했다. 코로나로 인해 전반적인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원가 및 비용 절감으로 이익은 개선되었다. 지난해 2분기 자회사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 지분을 매각하면서 30억원의 처분이익이 발생해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 22%, 유동비율 417%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0.9%로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215.1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엔텔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년 4.8%에서 지난해 3분기 11%로 올랐다. 전일 종가기준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8배로 지난해 말 1.35배보다 낮아졌다. 주가는 대체로 주당순자산 위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