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엔텔스, 최근 주가 반등...2Q 기대감?

엔텔스 주가가 이달 들어 상승세다. 22일 오후 2시 13분 현재 엔텔스는 전일 대비 5.3%(800원) 오른 1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월 6일 장중 2만700원까지 올랐던 엔텔스 주가는 이후 꾸준히 하락했다.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엔텔스는 1만1350원까지 내렸다. 다만 이달 들어 꾸준히 상승해 현재 주가는 지난달 말 대비 39% 올랐다.

엔텔스의 지난 1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매출액(이하 연결 기준)은 87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비용(매출원가 + 판관비)이 107억원으로 4% 감소하는 데 그치면서 영업이익은 10억2000만원에서 –2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영업비용 중에선, 급여가 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엔텔스의 1분기 말 직원수는 22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명이 늘었다. 

1분기 매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4분기 신규 수주 감소 영향으로 보인다. 엔텔스의 지난해 4분기 신규 수주(기말수주잔고 + 기납품액 – 기초수주잔고) 금액은 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도 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줄었다. 



다만 올 1분기 신규 수주금액은 156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수주잔고도 154억원으로 최근 2년간 가장 많은 규모다. 잔고 내역을 살펴보면, 운영지원시스템 68억7000만원, 플랫폼 24억8000만원, 비즈니스지원시스템 22억6000만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4년간(2011년 ~ 2014년) 엔텔스의 매출액은 꾸준히 늘었다. 2011년 460억원에서 2012년 540억원, 2013년 610억원, 지난해 644억원으로 증가했다. 전 사업 부문 매출액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서비스제공플랫폼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서비스제공플랫폼 매출액은 2011년 49억원에서 지난해 91억원으로 늘었으며, 이기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23%다.



서비스제공플랫폼 부문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콘텐츠 관리, 사용자 인증 서비스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분야다. 최근 엔텔스는 플랫폼 부문에서 사물지능통신(M2M: Machine-to-Machine) 솔루션,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엔텔스는 통신·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SW)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과금 솔루션, 네트워크 솔루션이 주력이다. 과금 솔루션은 요금을 부과하는 솔루션으로, 고객이 사용한 통화량, 데이터를 분석해 적정 요금을 책정하는 역할을 한다. 네트워크 솔루션은 네트워크 접속 경로를 최적화해 데이터 트래픽을 분산시킨다.

지난 1분기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지배지분 순이익을 반영한 엔텔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54.1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4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5%다. 1분기 순이익 적자로 PER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