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치아용 임플란트 제조 및 판매회사 디오가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디오는 지난 1월 27일 작년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사업보고서에서 발표한 연간 실적을 역산해 구한 디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1억5278만원으로 전년 동기 82억7180만원 대비 2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2억6829만원으로 전년 동기 363억3242만원 대비 2.9% 감소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5억2482만원으로 전년 동기 -16억3028만원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지만 적자 폭은 줄었다.
작년 4분기에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인건비, 출장비 등 판관비 감소가 영업이익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을 이끌었다. 덕분에 영업이익률은 28.7%로 전년 동기 대비 6%P 상승했다. 다만 4분기에 외화환산손실 및 파생상품평가손실 등 영업외손실이 반영돼 순이익은 적자를 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00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11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7%, 48.7% 줄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매출 성장에 타격을 받았으나 코로나가 다소 진정된 작년 4분기부터 실적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매출총이익이 전년 대비 10% 감소했으나 광고선전비, 여비교통비 등 판관비를 절감했다고 덧붙였다.
2020년 말 기준 디오의 자산은 32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현금및현금성자산이 369억원 늘면서 유동자산은 23% 증가했다.이 밖에 본사 및 마곡 혁신 R&D센터의 토지 재평가 이익 등으로 유형자산이 증가했고, 의료기기 핵심기술 개발 사업 외 개발비 대체 등으로 무형자산이 늘었다.
차입금은 운전·시설자금 목적으로 신규차입했고 만기·분할상환 계획에 따라 일부는 상환한 결과 전년 대비 426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단기차입금이 2019년 375억원에서 806억원으로 증가했다. 전체 자산의 25%에 해당한다. 아울러 유동비율은 단기차입금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9.7%P 하락한 138%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98.5%로 전년 대비 8.4%P 상승했다.
이날 오후 2시 55분 현재 디오 주가는 전일대비 0.13% 하락한 3만7250원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5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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