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Z홀딩스 성장 잠재력이 기업가치 플러스 요인-삼성證

서정민 기자 21.03/02 08:27 조회 568 누적점수:: 0

삼성증권은 2일 Z홀딩스의 기업 가치 상승은 네이버의 투자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는 만큼 이번 성장 전략 발표는 네이버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판단했다. 목표가는 48만원으로 유지했다.

Z홀딩스는 지난 1일 라인과의 합병을 완료하고 기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양사 합병 전략 설명회를 진행했다. 합병 완료로 Z홀딩스의 주식 수는 기존 48억주에서 77억주로 증가하고 시가총액도 51조원으로 커진다.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라인과의 합병 완료 이후 Z홀딩스의 현재 주가는 23년 목표 매출 대비 3.6배, 영업이익 대비 31.5배 수준"이라며 "페이스북, 알파벳, 텐센트 등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의 23년 기준 PSR이 5.7배, PER이 24배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파이낸셜 등 적자 신사업의 수익성 개선 시 주가 상승 여력은 유효하다"고 전했다.

한편 KTB투자증권 김진구 연구원은 NAVER에 대한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유지했고, 인터넷 업종 내 탑픽으로 제시했다. Z홀딩스의 경영통합 법인 핵심 전략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일본 이커머스 솔루션 사업부문 진출과 글로벌 콘텐츠 사업부문 확장이 연중 내내 NAVER의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라 내다봤다.

지난 2월 26일 주가는 전일대비 2.09% 하락한 37만500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