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주] LIG넥스원, 5.7% 상승…작년 영업익 637억

서정민 기자 21.02/05 14:50 조회 872 누적점수:: 0

LIG넥스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후 2시 41분 현재 LIG넥스원의 주가는 전일 대비 5.7% 상승한 4만6100원이다. 전일(4일) 11%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오름세를 보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LIG넥스원은 지난 4일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LIG넥스원의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637억4163만원으로 최근 1개월간 증권사가 예상한 556억원 대비 14.6% 높아 컨센서스를 초과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3배(252%) 급증했다.

4분기 실적만 따로 계산하면 영업이익은 21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DB금융투자 김홍균 연구원은 감시정찰부문이 매출 증대를 이끌었고 선별 수주로 개발사업손실충당금 반영이 거의 없었던 점이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라 파악했다.

또 영업외부문에서 원달러 환율의 평가절상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290억원 인식 등으로 세전손익이 적자로 돌아섰으나 이연법인세자산 상각 보유기간의 세법 개정으로 270억원의 수지가 개선돼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했다고 추가로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LIG넥스원이 올해도 성장세를 지속할 거라 내다봤다. 그에 따르면 올해 연간 매출액은 1조8000억원 내외를, 영업이익은 700~900억원대를 각각 기록할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 최광식 연구원은 올해는 천궁 PIP, 현궁(3차) 양산, IFF Mode5와 레이더 사업의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 황어연 연구원은 올해 2조1000억원의 수주 달성과 더불어 잔고가 7조6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 예상했다.

아울러 LIG넥스원이 잠정실적을 발표한 이후 일제히 LIG넥스원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증권사에서 제시한 목표주가 범위는 적게는 5만2400원 많게는 6만원이다. 예상대로라면 현재 주가 대비 최소 15% 이상 오를거란 의미다.

현재가 4만6100원 기준 시가총액은 1조142억원으로 작년 연간 순이익의 17.5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