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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실적] LIG넥스원, 연결 영업익 637억..컨센비 14%↑

21.02/04
서정민 기자
LIG넥스원160,200원, ▼-600원, -0.37%이 지난해 예상치를 초과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2017~2019년 동안 4분기마다 적자를 냈던 가운데 지난해 4분기는 흑자를 기록했다.

4일 공시에 따르면 LIG넥스원의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637억4163만원으로 최근 1개월간 증권사가 예상한 556억원 대비 14.6% 높아 컨센서스를 초과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3배(252%)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003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4526억원 대비 10.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78억8169만원으로 전년 동기 31억8532만원 대비 무려 18배 증가다.

4분기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매출액은 4869억원으로 전년 동기 4335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112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순이익 또한 11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앞서 삼성증권 한영수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수익성이 우수한 수출 매출 비중이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나 충당금 설정 리스크가 높지 않다"라면서 "4분기 충당금 리스크 해소는 LIG넥스원의 이익 추정 가시성을 높인다"고 판단했었다. LIG넥스원의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3년간 신규수주에 대한 충당금으로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LIG넥스원은 실적 발표에 이어 배당 공시도 냈다.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주당 900원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서 밝힌 시가배당률은 3%다. 지난 2018년 500원에서 2019년 600원으로 배당을 늘린 데 이어 지난해는 전년 대비 50%(300원) 확대했다.

호실적 발표에 주가도 화답했다. 오후 12시 58분 현재 LIG넥스원 주가는 전일 대비 7.95% 상승한 4만2100원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9262억원으로 작년 연간 순이익의 16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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