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테스 지분 3개월 만에 다시 5% 넘겨

2020년 12월 9일 기준 5.21% 보유

5일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이 약 3개월 새 테스 지분을 다시 5%를 넘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작년 12월 9월 기준 국민연금의 테스 지분율은 5.21%다. 작년 10월 지분율이 5% 아래로 내린 후 이번에 다시 5% 지분 공시를 냈다.

국민연금은 지난 2015년 테스의 지분을 10% 이상 보유하다가 5% 아래로 대폭 낮춘 바 있다. 이후 매매를 반복해 지분율은 3~6% 사이를 오갔다. 2020년 1월은 약 1년 만에 테스에 대한 지분 공시를 낸 뒤 6%로 확대했다가 7월부터 지분을 다시 축소하기도 했다.



테스는 반도체 전(前)공정·태양전지 장비제조업체다. 작년부터 매출과 이익은 크게 개선됐다. 2020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915억원, 영업이익은 306억원으로 전년 연간 실적 규모를 이미 넘어섰다.

게다가 작년 한 해 동안 누적 공시 계약액은 1000억원을 돌파했다. 총 계약건수는 9건이며 계약금액 합계는 1035억원이다. 전년과 비교해 계약 건수는 3건 줄었지만 누적 금액은 31% 증가했다.

이날 오후 12시 12분 현재 테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6% 내린 2만9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주가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2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