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필립모리스, 배당주는 맞는데....

[아이투자 김상우 번역]
편집자주 | [편집자주: 아래 글은 아이투자 특약 밸류워크(valuewalk.com)의 9월 11일자로 아이투자 가치플러스클럽에 소개된 바 있습니다. 주식에 대한 의견은 필자 개인의 의견입니다.]
■ 배당주 필립 모리스(PM), 추가 매수는 자제해야
- PER 낮고 배당수익률 높지만, 이익 증가 부족하고 배당성향 높아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PM)은 일반 연초담배, 기타 니코틴 함유 제품, 전자담배 류, 관련 전자기기 및 액세서리 등을 제조, 판매한다. 2008년 알트리아(Altria; 과거 필립 모리스 컴퍼니)에서 국제담배사업부문이 분할되어 세워진 회사다.

▶ 필립 모리스 배당금 꾸준히 증가

필립 모리스는 기업분할 이후 매년 배당금을 증액했으며, 연간 주당 배당금은 2009년 2.24달러에서 2019년 4.62달러로 상승했다. 그리고 필립 모리스는 지난 9월 10일 분기 배당금을 1.20달러로 2.6% 인상했다.

[그림1] 필립 모리스의 주당배당금





필립 모리스의 주당순이익도 2009년 3.24달러에서 2019년 4.61달러로 증가했다. 필립 모리스의 주당순이익은 2020년 5.08달러, 2021년 5.61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그런데 필립 모리스는 2013년 이후 지금까지 주당순이익을 늘리지 못했다. 이는 자연히 배당금 증액 수준 전망치를 제한할 수밖에 없는 유감스러운 요인이다. 또 이는 회사의 내재가치 성장에도 자연스러운 제한 요인이 된다.

향후 필립 모리스의 주당순이익은 기업인수, 신규시장 진출, 수요감소를 초과 상쇄하는 가격인상, 시장점유율 확대, (전자담배 같은) 신제품의 출시, 그리고 자사주매입 등을 통해 증가할 수 있다. 현재 세계담배시장의 약 40%는 필립 모리스가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시장이다. 여기에는 중국과 인도가 포함된다. 2019년 필립 모리스는 알트리아와 합병하거나 알트리아를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그럼에도 이는 미래 언젠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림2] 필립 모리스의 주당순이익



필립 모리스가 향후, 예컨대 포장식품이나 알콜음료 등 담배 외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할지는 흥미를 갖고 지켜볼 점이다. 그리고 필립 모리스는 현금흐름 100%를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는 배당금과 자사주매입으로 지켜지고 있다.

담배산업은 안정적이며 주주들에게 충분한 현금을 전해주고 있다. 선진국시장의 흡연자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신흥국시장에서는 그 수준을 유지하거나 심지어 약간 증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담배가격 인상속도는 흡연자의 전반적인 감소를 충분히 상쇄하는 수준이었다.

필립 모리스 같은 회사가 고성장할 것으로는 전망하지 않지만, 진입장벽도 높다. 지금과 같은 시장환경에서 새로운 담배회사를 시작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 전자 담배 아이코스의 성공

필립 모리스는 연초담배를 대체하는 니코틴 제품(전자담배 등)에도 경쟁력을 갖고 있다. 아이코스 제품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는 중인데, 아이코스는 지난 몇 년 동안 강한 성장을 보여 왔다.

담배제품의 판매를 노골적으로 규제하거나, 예컨대 말보로 등의 브랜드 파워를 약화시키는 정부규제 리스크는 항상 존재한다. 필립 모리스는 전 세계를 무대로 사업을 하고 있다. 따라서 많은 정부를 상대하고 있으며, 이는 전면적인 담배 규제 리스크를 분산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또 이는 필립 모리스가 전 세계 여러 정부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그에 적절한 자원을 가져야 하며, 그런 자원을 갖는 일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한 많은 개발도상국들이 미 달러화 대비 자국 통화의 가치를 주기적으로 평가절하하기 때문에 통화리스크도 존재한다. 이는 필립 모리스의 주당순이익에 역풍이 될 수 있다.

필립 모리스는 매출액의 1/3을 유럽에서, 1/4은 동유럽, 중동, 아프리카에서 올리고 있다. 아시아와 호주의 매출액도 거의 1/3 수준이며, 캐나다와 중남미는 매출액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필립 모리스의 주요 긍정적인 요인은 담배제품에 대한 불리한 입법이나 규제 측면에서 특정 정부의 조치와 특정 시장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호주가 담배에 대한 전면적인 패키지 법안을 제안했지만, 이는 필립 모리스 같이 전 세계적으로 사업이 다각화된 기업에는 타격을 주지 못했다. 더욱이 이런 전면적인 패키지 법안이 영국이나 일부 다른 국가로 퍼져간다 해도 세계적으로 분산된 필립 모리스의 사업 특성은 그로 인한 타격을 완화시킬 수 있다. 다만 담배제품의 제조, 가공, 판매에 대해 서로 상이한 법과 규제를 적용하고 있는 180개국을 상대하는 일은 보다 힘든 일이다.

또 다른 긍정적인 요인은 신흥국시장 같은 지역에서는 담배 소비가 사실상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된 부정적인 요인은 제품당 이익은 선진국에서 더 높고, 신흥국에서는 더 낮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감에 따라 신흥국 소비자들의 소득이 늘면서 이들이 보다 비싼 프리미엄 제품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많다.

일반적으로 필립 모리스는 넓은 해자를 갖고 있는 기업이다. 그 제품들이 강력한 브랜드, 가격결정력, 그리고 충성스러운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더욱이 필립 모리스는 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등 대부분의 주요 시장에서 1위 혹은 2위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필립 모리스는 이런 강력한 경쟁우위를 통해 수년 동안 주주들을 위해 꾸준한 매출과 이익을 올리고 있다. 바로 이런 넓은 해자 때문에 필립 모리스가 단기적으로 흔들린다 해도 그 어려움이 끝날 때까지 충분히 기다릴 수 있다.

배당성향은 2009년 69%에서 2019년 100%로 증가했다. 선행 이익 예상치에 기초한 선행 배당성향은 여전히 높은 94.50%이다. 지난 7년 동안 있었던 대부분의 배당성장은 배당성향 증가에 따른 것이다. 분명 배당성향은 보다 낮은 것이 좋다. 그래야 단기적으로 이익이 줄더라도 배당을 유지하거나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림3] 필립 모리스의 배당성향


현재 주가에서 필립 모리스의 선행 PER은 15.82이며 배당수익률은 5.95%이다. PER이 낮고 배당수익률이 높지만, 이익 증가가 부족하고 배당성향이 높은 것은 아쉽다. 현재 주가는 추가 매수 또는 신규 매수를 적극적으로 하기엔 덜 매력적이다. (끝)

* 출처: DIVIDEND GROWTH INVESTOR(www.dividendgrowthinvestor.com/), “Philip Morris International Inc (PM) Dividend Stock Analysis," 2020년 9월 11일, https://www.valuewalk.com/2020/09/philip-morris-international-inc-pm-dividend-stock-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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