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 우량주] 휴비츠, 실적 회복 중

휴비츠의 주가는 10일 오후 1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2.55% 내린 7630원이다. 2019년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휴비츠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1.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9%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907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휴비츠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이다. 그렇다면 휴비츠는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이고, 재무상태와 수익성은 어떨까?

휴비츠는 안 광학 의료기기(근접 시력 진단기, 자동 검안기 등) 전문기업이다. 종속기업인 상해휴비츠(지분율, 67%)를 통해 중국에서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배기업의 2019년 품목별 매출을 살펴보면 렌즈가공기가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했다. 그 밖에 자동검안기와 안과용진단기, 리플렉터는 각각 22%, 21%, 15%의 비중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상해휴비츠의 매출은 자동검안기가 3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등락을 반복하던 휴비츠의 매출은 2017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7년 704억원을 기록한 매출은 2018년 7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2019년 매출액은 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늘었다. 신제품 출시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휴비츠는 2018년 망막단층진다기(OCT)를 출시함으로써 매출 확대를 본격화했다. 2019년에는 광학단층검사장비인 3D ATI를 출시하기도 했다. 다만, 영업이익 성장은 다소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 2019년 연간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급증했으나 2016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최근 분기인 2019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221억원 대비 8% 증가한 239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억원에서 44억원으로 175% 늘었고, 순이익은 9억원에서 31억원으로 244% 증가했다.

회복 중인 실적에도 주가는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휴비츠의 주가는 2015년 이후 줄곧 하락 중이다. 현재 주가는 2013년에 기록한 최고가 2만8900원을 한참 밑도는 7600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재무 안전성은 양호하다. 2019년 4분기 기준 부채비율 65.3%, 유동비율 154.5%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25.7%로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10.8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휴비츠의 자기자본이익률(ROE)는 다소 등락이 심한 편이다. 2014년 이후 상승하는 듯 보였던 ROE는 2017년 이후 다시 하락해 현재는 10% 부근에 형성됐다. 주가순자산배수(PBR)은 1배에 형성돼 최근 9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