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마켓] 비츠로셀, 전일비 거래량 +162%

비츠로셀의 거래량이 전일 대비 급증했다. 24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51만8958주가 거래돼 전일 19만7864주 대비 162.28% 증가다. 같은 시각 주가는 전일 대비 26.09% 급등한 1만4500원을 기록 중이다. 비츠로셀은 리튬 1차전지 제조 업체이다.

비츠로셀은 2017년 4월 공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생산시설을 잃고 1년 1개월 동안 거래도 정지됐었다. 아래 실적 그래프에서 매출과 이익 급감이 공장 화재와 재건에 따른 영향이다.

비츠로셀은 돌발 악재를 빠르게 수습했다. 공장이 재건되는 동안 내부 직원 관리와 고객 관리에 성공했다. 덕분에 신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됨과 함께 실적도 빠르게 회복했다. 2019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8% 늘어난 1334억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253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30% 늘어난 201억원이다. 회사 측은 미국과 유럽 등의 가스, 수도미터기 시장 확대와 스마트공장 기반 자동화 설비투자의 생산효율 및 가동률 증가를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았다. 주요 원재료 공급선을 다변화한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분기인 2019년 4분기 실적은 약간 주춤하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404억원 대비 4% 감소한 385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4억원에서 58억원으로 21% 줄었고, 순이익은 53억원에서 35억원으로 33% 감소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2019년 4분기 기준 부채비율 15.9%, 유동비율 391.3%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513.7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현재 주가와 2019년 4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5.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20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