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브리핑] 엠씨넥스, 외국인 매수세 힘입어 신고가

연이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엠씨넥스가 장중 신고가에 도달했다. 증권업계는 내년까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 전망했다.

6일 엠씨넥스는 장중 신고가인 3만2950원에 도달했다. 특히 최근 한 달 간(11월 6일~12월 6일) 외국인 투자자들은 엠씨넥스 150만6769주를 순매수했다. 이는 유통 주식 수 대비 8.4% 규모로, 같은 기간 주가는 약 38% 올랐다. 이날 엠씨넥스는 전일 대비 11.19% 상승한 3만2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1개월 증권사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87% 증가한 1조3043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166% 늘어난 1092억원이다.

미래에셋대우 박원재 연구원은 2일 리포트를 통해 4분기 실적 호조로 추가 실적 개선 가능성도 제시했다. 최대 고객사의 중가 모델 A시리즈의 판매 호조의 최대 수혜주로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 매출액 국내 1위 업체로 향후 외형 성장도 긍정적이라 덧붙였다.

내년에도 최대 실적은 경신될 전망이다. 증권업계가 예상한 내년 매출액은 1조5043억원(+15%, 전년비), 영업이익은 1278억원(+17%, 전년비)이다.



최근 한 달간 유진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신규 커버리지를 시작하며 주목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목표가 3만5000원, NH투자증권은 목표가 3만8000원을 제시했다.

유진투자증권 노경탁 연구원은 멀티카메라 채용, 지문인식 및 전장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른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중장기적으로 카메라모듈의 평균판매가격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 이규하 연구원은 분기별 최대 실적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2020년 예상 PER 4.4배(11월 6일 주가 기준)로 여전히 저평가 되어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 5770억원과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7.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7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8.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