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아이, 신규 OLED 잉크젯 장비 공급 기대-대신證

에스티아이가 지속적인 수주에 따라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신규 수주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대신증권 한경래 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에스티아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314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 늘어난 280억원이다.

한 연구원은 향후 SK하이닉스 M16, 삼성 시안 공장 등 신규 수주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여기에 삼성디스플레이의 A5, 삼성전자의 EUV(극자외선) P2 투자 시 추가 수주 확보도 기대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에스티아이 수주잔고는 1194억원이다. 에스티아이는 올해 현재까지 5건의 공급계약 공시를 발표했다. 5건의 금액 합계는 226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액 1136억원보다 약 2배 많다.

이런 가운데 한 연구원에 따르면 에스티아이가 발전된 잉크젯 OCR(Optically Clear Resin) 개발을 완료했다. 잉크젯 OCR은 원하는 형상으로 패터닝해 코팅이 가능하며 디스플레이 면의 다양한 엣지 단도 만들 수 있다.

또한 한 연구원은 "폴더블폰에 기존 스마트폰 대비 레이어가 더 많아 원가 절감, 두께 슬림화에 대한 고객사에 니즈가 커진다"며 "잉크젯 OCR 장비 채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전했다. 게다가 장비 채택 시 독점적인 지위가 가능할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