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주목] 슈프리마, 영업익 컨센비 28%↑…주가도 급등

바이오인식 솔루션 제품, 단말기,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슈프리마가 증권사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실적 발표한 후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10월 31일) 슈프리마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20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6억원에서 약 3배(217%) 증가한 84억원이다.

증권사 추정치를 넘어선 호실적이다. 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추정한 슈프리마 3분기 매출액은 188억원, 영업이익은 66억원이다. 실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추정치보다 각각 8%, 28% 많다.



회사 측은 스마트폰용 알고리즘 바이오사인(BioSign) 매출과 출입 보안사업의 해외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86.6%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p 올랐다.



최근 슈프리마에 대한 리포트를 낸 증권사는 지난 9월 2일 한화투자증권 김동하 연구원이다. 김 연구원은 "3분기엔 초음파식 대비 단가가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광학식 알고리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된다"며 바이오사인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사업부별 3분기 매출액을 바이오인식 시스템 111억원(+22% 이하 전년동기비), 바이오인식 솔루션 63억원(+163%)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바이오인식 시스템의 성수기인 4분기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 내다봤다.

김 연구원이 추정한 올해 슈프리마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69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8% 늘어난 217억원이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2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호실적 발표와 함께 주가도 화답했다. 전일(10월 31일) 슈프리마는 전일 대비 13% 급등한 2만4850원에 장을 마쳤다. 1일 오전 10시 53분 현재 주가는 전일과 동일한 2만48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1779억원은 올해 예상 지배순이익 229억원의 7.8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