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은 3분기 창사 최대 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209억원)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8%(22억원) 줄어든 57억원, 연결지배 순이익은 79%(75억원) 감소한 1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면서 3분기 영업이익률은 6.7%로 전년 동기 대비 5.6%p 하락했다.
키움증권 이동욱 연구원은 주요 원재료인 메탄올/나일론 칩 가격이 상승했고, 7월 노후화된 POM(폴리옥시메틸렌) 설비 일부 교체 및 정기보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 13억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며 매출액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물량 증가, 합작법인(JV) 매출 발생으로 최대 분기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플라스틱와 바스프가 합작 건설한 POM 플랜트와 단독 투자한 고점도 POM 플랜트가 완공된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POM 생산능력은 15만톤으로 확대되며, 세계적인 일대 POM 공급 거점으로서 존재감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최근 외국인 투자자는 9일 연속으로 코오롱플라스틱 주식을 사들였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코오롱플라스틱 주식은 총 3만5764주로 발행주식수의 0.09% 규모다. 순매수 규모는 작지만, 연일 사들이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같은 기간 코오롱플라스틱 주가는 5630원에서 5780원으로 2.7% 상승했다.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65%로 낮고 유동비율은 134%로 높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 100% 미만, 유동비율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1배다. 일반적으로 안전한 기업은 이자보상배율이 5배를 초과한다.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3.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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