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휴켐스, 기관 연일 매수..고배당 매력 '눈길'

기관 투자자가 연일 지분을 늘리고 있는 폴리우레탄 원료 제조업체 휴켐스가 눈길을 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10거래일 연속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휴켐스 주식은 총 31만2987주로 발행주식수의 0.77% 규모다. 같은 기간 주가는 2만2650원에서 2만4850원으로 9.7% 상승했다.

23일 오전 11시 6분 기준 기관 투자자는 휴켐스 주식 6000주를 순매수 중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12시 22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0.8% 오른 2만5050원이다.





휴켐스 3분기 매출액은 20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 증가한 396억원을 기록했다(이하 연결 기준). 지배지분 순이익은 9% 증가한 317억원이다.

휴켐스 주력 제품은 DNT, MNB 등 폴리우레탄 원료다. 이런 가운데 업계에 따르면 폴리우레탄의 원료인 TDI 가격이 하락하면서 DNT(TDI의 원료) 마진이 축소됐다(폴리우레탄 > TDI > DNT). 한화투자증권의 박영훈 연구원은 내년까지 DNT 마진 축소는 불가피하나, 수요처의 가동률 상황을 고려하면 마진 하락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휴켐스는 고배당주로서 접근할 만하다. 지난해와 동일한 15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6%다(전일 종가 기준).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37%로 낮고 유동비율은 265%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0%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8배다.

올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8.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9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