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호실적 낸 SK머티리얼즈, 외인 10일 연속 'BUY'

외국인 투자자가 최근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SK머티리얼즈가 눈길을 끈다. 기간을 늘려보면 최근 세 달 가까이 지분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10거래일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SK머티리얼즈 주식은 총 5만7009주로 발행주식수의 0.54% 규모다. 같은 기간 주가는 18만1500원에서 16만4800원으로 8.7% 하락했다. 16일 오후 1시 38분 주가는 전일 대비 0.06% 내린 16만4700원이다.





올해 3분기 SK머티리얼즈는 매출과 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매출액은 18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512억원을 기록했다(이하 연결 기준). 지배지분 순이익은 25% 증가한 345억원이다.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에 따르면 특수가스와 산업가스 등 모든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했다. 4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유지해 분기 최대 영업이익 5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반도체용 특수가스 NF3의 원재료인 불산 가격이 최근 가파르게 상승했으나, 글로벌 1위 NF3업체로서 원재료 가격 인상을 판가로 전가시킬 수 있을거라 기대했다.

이 연구원이 추정한 SK머티리얼즈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823억원(+33%, 전년비), 1817억원(+22%, 전년비)이다.



SK머티리얼즈는 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해오고 있다. 지난해 결산 배당금은 3550원으로 배당성향 34.9%를, 시가배당률 2%를 기록했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355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2.2%다(전일 종가 기준).



올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6.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5.0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1.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