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잠정] 컴투스, 신작 지연에 주가 털썩.. 실적은 예상치 부합

컴투스가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7일 주가는 11.8% 급락, 8일 주가는 장 중 52주 최저가에 도달했다. 8일 오후 2시 37분 현재 전일 대비 2.6% 오른 12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도달한 52주 최저가는 11만7500원(-3.9%, 전일 대비)이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스카이랜더스:링오브히어로즈 출시가 다시 지연되면서 시장 우려가 주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11월 유럽, 12월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지역 출시가 예상됐으나, 컴투스 측은 12월 캐나다/호주를 시작으로 1월 나머지 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고 밝혔다. 출시는 지연됐지만, 안 연구원은 스카이랜더스 출시 이후 성공 가능성에 여전히 기대감을 표했다.





이런 가운데, 컴투스는 7일 개장 전인 오전 8시 42분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9억원) 감소한 1198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3%(115억원) 감소한 380억원을 기록했다. 연결지배 순이익은 25%(101억원) 줄어든 297억원이다.

3분기 실적은 업계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부합한 수준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매출액은 컨센서스인 1220억원을 1.7%(21억원) 하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385억원을 1.2%(5억원) 하회했다. 순이익은 컨센서스 310억원을 4.1%(13억원) 밑돌았다. 이 때 컨센서스는 최근 1개월 간 컴투스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2.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9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9%다. 3분기 자본총계는 발표되지 않아 2분기 값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