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잠정] 휴비츠, 예상치 하회..외인 매수는 계속

안광학 의료기기 전문업체 휴비츠가 전일(31일) 장 마감 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1일 오전 10시 48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2% 오른 8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휴비츠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95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25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지배지분 순이익은 23% 감소한 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성장했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치는 성적이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 212억원을 8% 하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8%, 63%씩 하회했다.





DB금융투자의 유경하 연구원은 마진율이 20%를 상회하는 자동검안기 매출이 줄고 10% 초중반대인 렌즈가공기와 안과용진단기 매출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다소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과용진단기 매출은 지난 5월 출시한 망막진단기 판매호조로 지난해 83억원에서 올해 연간 14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이 추정한 휴비츠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70억원(+9%, 전년비), 97억원(+7%, 전년비)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휴비츠 지분을 급격히 늘리고 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휴비츠 주식은 총 15만423주로 발행주식수의 1.27% 규모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 투자자는 6554주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78%로 낮고 유동비율은 163%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32%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8배다.

올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 8580원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8.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