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잠정] 엘앤에프, 영업익 전년비 30%↓.."코발트 가격 하락 영향"

25일 엘앤에프가 3분기 잠정 실적을 알린 가운데, 주가도 하락 중이다. 26일 오후 1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3.6% 내린 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엘앤에프는 25일 오전 11시 42분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143억원) 증가한 1300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0%(31억원) 감소한 73억원을 기록했다.

26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업계 컨센서스인 1332억원을 2.4% 하회했다. 영업이익은 예상치 73억원을 3.8% 상회했다. 컨센서스는 최근 1개월간 엘앤에프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 3분기 잠정 순이익은 미발표



IBK투자증권 신우철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코발트 가격이 하락하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코발트 함유 비중이 높은 LCO의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는데, 비용 발생에 따른 이익 감소가 아니기 때문에 코발트 가격이 반등한다면 이익률이 개선될 거라는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엘앤에프가 생산능력 확대를 진행 중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연간 생산능력을 2018년 1만8000톤, 2019년 2만9000톤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19년 매출은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들이 예상한 엘앤에프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늘어난 522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356억원, 순이익은 22% 늘어난 242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이하 연결기준). 이는 최근 3개월 간 엘앤에프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7.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6.9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3%다. 3분기 순이익과 자본총계가 발표되지 않아 2분기 실적 기준으로 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