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아이쓰리시스템, 기관 최근 지분 늘려..올해 실적 전망은?

지난 10일 신규시설 투자 공시 이후 기관 투자자가 지분을 늘리고 있는 아이쓰리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기관 투자자는 11일부터 18일까지 6거래일간 1만7424주(발행주식수의 0.25%)를 순매수했다.

아이쓰리시스템의 2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167억원을,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22억원을 기록했다(이하 개별 기준). 순이익은 15% 감소한 23억원이다.

다만 연간 실적으로 살펴보면 최근 5년(2013~2017)간 매년 성장해왔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96억원(+36%, 전년비), 92억원(+52%, 전년비)으로 연간 최대 실적이었다.

올해도 전년 대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아이쓰리시스템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79억원(+12%, 전년비), 108억원(+17%, 전년비)이다. LIG 넥스원을 통해 육군과 해병대에 보급되고 있는 현궁이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





DB금융투자의 구성진 연구원은 자율주행차 시장이 확대되면 국내 유일 적외선 센서 업체인 아이쓰리시스템의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0일 발표한 100억원 규모의 첨단 비냉각형 영상센서 시설투자로 센서 가격을 대중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관련기사 ▷ 아이쓰리시스템, 100억원 규모 시설투자 결정.."미래시장 대비" ).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올해 2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40%로 낮고 유동비율은 272%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7%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38배다.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2.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