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아이쓰리시스템, 실적 개선 ‘눈길’

지난 7월 30일 상장한 아이쓰리시스템이 개선된 실적을 거둬 눈길을 끈다. 24일 오전 10시 59분 현재 아이쓰리시스템은 전일 대비 0.4% 오른 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아이쓰리시스템은 장 마감 후 지난 3분기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아이쓰리시스템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92% 늘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15억원으로 201% 증가했다.

아이쓰리시스템이 발표한 실적은 증권사 예상치에 거의 근접했다. 최근 3개월간 아이쓰리시스템의 예상실적을 발표한 증권사는 유진투자증권으로, 3분기 예상 매출액은 107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이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국내 유일의 적외선 영상센서 개발 제조업체다. 적외선 영상센서는 국방무기에 장착되며, 3분기 기준 전체 매출액의 73%를 차지한 주력 제품이다. 또 다른 제품인 엑스레이 영상센서는 의료용으로 사용되며 17%의 비중을 차지한다.

주력 제품의 매출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적외선 영상센서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9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95%에 해당한다. 또한, 엑스레이 영상센서 부문 매출액은 43억9400만원으로 전년도 매출액인 43억6100만원을 상회했다. 상품과 용역을 제외한 주력 제품에서, 3분기 누적만으로도 전년도 연간 매출을 거의 달성한 셈이다.



영업외수익이 증가하며 지배지분 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크게 나타나기도 했다. 지난 3분기에 아이쓰리시스템은 매도가능금융자산을 일부 처분해 처분이익이 2억1133만원 발생했다. 또한, 지난해 3분기 발생했던 이자비용 2억1120만원이 올해는 4327만원으로 감소했다. 이에 2014년 3분기에 영업외순손실이 2억1262만원 발생한 것과는 달리, 지난 3분기에는 영업외순수익이 1억8376만원 발생했다.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아이쓰리시스템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33.7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0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