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에프에스티, 상품 비중 낮춰 수익성 개선

에프에스티는 반도체 재료 펠리클과 반도체 식각공정에서 사용되는 칠러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반도체 재료,장비 전문업체다.

에프에스티의 올해 2분기 수익성은 급격히 개선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408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55% 증가한 60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148% 증가한 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7.2%에서 14.6%로 2배 높아졌고 순이익률도 5.3%에서 17.1%로 급격히 상승했다.

매출원가율이 80%(428억원)에서 70%(286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다. 같은기간 상품 매출원가가 223억원에서 86억원으로 61% 감소했는데 이는 상품 매출액이 235억원에서 93억원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제품 매출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LCD펠리클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고 수익성이 높은 ArF펠리클 제품 판매 효과가 올해 반영될 예정이다.

에프에스티는 지난 31일 200억원 규모의 펠리클 시설 투자를 공시했다. 지난해 자기자본의 25% 규모에 해당한다(관련기사▷에프에스티, 200억 규모 펠리클 시설투자..자본비 25%).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도 최근 유입됐다. 최근 6거래일 동아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에프에스티 주식은 총 8만7847주로 발행주식수의 0.43% 규모다.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50%고 유동비율은 158%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20%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20배다.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7.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