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에이텍, 외인 매수세..2Q 수익성 개선 '눈길'

외국인 투자자가 지분을 늘리는 에이텍이 눈길을 끈다. 에이텍은 PC, LCD 모니터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업체다.

최근 한 달(7월23일~8월23일)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에이텍 주식은 총 16만7752주로 발행주식수의 2.03% 규모다. 다만 같은기간 주가는 7520원에서 7290원으로 오히려 3.1%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에이텍은 올해 2분기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됐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6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05% 증가한 19억원을 기록했다(이하 개별 기준). 순이익은 4% 감소한 24억원이다.

매출보다 이익이 크게 늘면서 영업이익률은 3.8%에서 7.0%로 3.2%p 높아졌다. 같은 기간 판관비율이 1.7%p 높아졌으나 매출원가율이 4.9%p 낮아진 영향이다. 상품 매출 비중이 줄면서 상품 매출 원가가 지난해 2분기 75억원에서 올해 2분기 6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영업이익 대비 크게 많았는데, 관계회사 에이텍에이피(지분율 44%) 지분을 신규 취득하면서 발생한 지분법손익(이익-손실) 72억원이 반영돼 있다.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올해 2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31%로 낮고 유동비율은 170%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2%며, 이에 따른 이자비용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24일 오후 1시 39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1.1% 내린 7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4.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