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업뎃] 에이텍, 신규 수주계약 공시...내용은?

에이텍이 신규 수주계약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18일 오후 1시 42분 현재 에이텍은 전일(15일, 이하 거래일 기준) 대비 4.7% 오른 4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이텍은 전일 2016년도 국회사무처 망분리 듀얼PC 구입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50억603만원으로, 지난해(2015년) 개별기준 매출액의 5.06%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4월 14일부터 6월 10일까지다. 전일 발표한 공급계약은 에이텍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발표한 계약이다.

에이텍은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구체적인 제품으로는 일체형PC, 모니터, 디지털정보게시판 등이 있다. 공공기관용 PC 시장이 주요 매출처로, 지난해 공공기관용 PC 조달시장에서 19%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그림] 에이텍 일체형 PC(좌)와 모니터(중앙), 디지털정보게시판(우)

(자료: 아이투자, 에이텍)

에이텍은 기존에 교통카드 솔루션사업도 병행했다. 그러다 지난해에 인적분할을 실시했고, 교통카드 솔루션사업은 현재 분할신설회사인 에이텍티앤에서 담당하고 있다. 에이텍티앤은 RFID 기반의 스마트카드 교통요금 결제단말기를 제조하고 있다. 교통카드 솔루션사업은 대중교통이용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정부의 교통정책과 연동돼있어 공공부문의 성격이 강하다.

에이텍의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은 99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44억원이고, 당기순이익은 84억원을 보였다. 임대료 17억원, 종속기업투자주식처분이익 17억원 등 영업외수익이 발생하며 당기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컸다. 에이텍은 지난해 1월 물적분할, 7월 인적분할 등을 실시한 탓에 2014년 실적 대비 지난해 실적의 변동이 다소 컸다. 지난해 1월에는 물적분할을 통해 시스템사업을 분리했고, 이는 분할신설회사인 에이텍아이엔에스(비상장)에서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4.2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