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브리핑] 인탑스, 기관 관심.. 재무적 강점 돋보여

기관 투자자가 인탑스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재무적인 강점이 돋보인다. 23일 오후 1시 39분 현재 전일 대비 0.9% 오른 9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관 투자자는 9일 연속으로 인탑스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인탑스 주식은 총 4만483주로 발행주식수의 0.24% 규모다. 같은 기간 인탑스 주가는 9190원에서 9230원으로 0.4% 상승했다.





인탑스는 금형기술을 기반으로 휴대폰, 프린터, 가전제품, 자동차 등의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종속기업인 플라텔비나(지분율 85%)가 가전제품 사업을, (주)미래(지분율 71.3%)가 자동차 부품 사업을 맡고 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183억원) 감소한 1511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3%(12억원) 감소한 41억원을 기록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21%(8억원) 늘어난 48억원이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인탑스는 올해 2분기 피오트로스키 점수 만점을 기록했다. 점수도 2017년 4분기 5점, 2018년 1분기 7점에서 2분기 9점까지 점차 올랐다. 반면 이 기간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서는 7월 5일 52주 최저가인 8310원에 도달했다.

피오트로스키 솔루션은 수익성, 안전성, 효율성 등 3가지 측면에서 9가지 기준을 적용해 평가한다. 각 항목을 통과하면 1점을 받아 최고점은 9점, 최하점은 0점이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 경제학 교수인 조셉 피오트로스키 교수가 고안해 재무적으로 강점을 가진 기업을 빨리 찾을 수 있는 방법이다.

보통 8점이상일 때 우량 기업으로 평가한다. 또한 전년 대비 좋아지면 점수를 받는 항목이 여럿 있어 실적과 재무상태가 개선되고 있는 턴어라운드 기업을 찾을 때도 특히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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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이베스트투자증권 정홍식 연구원은 인탑스가 제조기반의 생산성을 활용해 스타트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양산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을 선별하여 재무적인 투자활동을 겸임하고 있다. 인탑스는 지난 4월 100억원을 출자해 신기술 사업자에 대한 투자 등의 사업목적을 가지고 있는 인탑스 인베스트먼트(지분율 100%)를 설립했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모바일에 집중된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생산 아이템을 다각화한 점, 생산 IT 디바이스의 수요 증가시 외형 성장 가능성이 의미있다고 언급했다.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8.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