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인탑스, 큰손 신규보유...매력있나?

큰손 투자자가 인탑스를 신규보유해 눈길을 끈다. 인탑스는 25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1.3% 오른 1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르메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리미티드(이하 에르메스)는 인탑스를 5% 넘게 보유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최근 보고서 작성 기준일인 지난 18일 기준 보유지분은 5.04%다. 최근 거래일은 지난 18일로 5920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평균 취득 단가는 1만9006원이다.

큰손 투자자는 인탑스의 수익성 개선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인탑스는 지난 21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1305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10% 증가한 73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연간 실적의 수익성도 개선됐다. 201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6616억원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31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순이익도 187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KB투자증권 김상표 연구원은 지난 2월 29일 인탑스에 대한 리포트를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인탑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턴어라운드 성공은 천진법인의 실적개선과 원가구조가 우수한 베트남법인 매출액 증가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덕분으로 분석했다.

업계에 따르면 인탑스의 4분기 매출액은 주요 거래선의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 축소 및 재고조정의 영향으로 감소했으나 제품믹스 및 지역별 생산 비중 변화에 따라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인탑스가 해외법인 체질개선과 메탈케이스 채택률 증가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와 흑자기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인탑스는 중국, 베트남, 미국에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지난 3분기 말 지분율 및 매출과 순이익은 아래와 같다. 

지난해 연간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8.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