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잠정] 휴비츠, 2Q 수익성↓.. 신제품 초기 성과는 좋아

안광학 의료기기 전문업체 휴비츠가 전일(30일) 장 마감 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31일 오전 11시 13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2.4% 내린 1만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휴비츠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08억원이며 영업이익은 7% 감소한 29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지배지분 순이익은 8% 증가한 3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6%, 24%씩 상회한 반면 영업이익은 15% 하회했다.





31일 리포트를 발표한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김한경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이었지만 내용은 좋았다고 평가했다.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망막진단기가 기대 이상의 초기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와 의료기기 시장의 성수기인 4분기도 망막진단기 매출은 매 분기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2분기 수익성 부진은 구형 검안기기 재고 소진에 따른 제품 마진 하락과 무형자산 상각비 증가를 배경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이 추정한 휴비츠의 올해 매출액은 827억원(+18%, 전년비), 영업이익은 122억원(+34%, 전년비)이다. 지난 7월 16일 리포트 대비 매출액 추정치는 4.4% 상향했고 영업이익 추정치는 2.8% 하향했다.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70%로 낮고 유동비율은 183%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27%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9배다.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5.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3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1%다. 2분기 자본총계는 발표되지 않아 1분기 값을 사용했다. 전분기 대비 연환산(최근 4개분기 합산) 순이익이 늘어 PER은 낮아지고 ROE는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