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준코스메틱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2%(353억원) 증가한 58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03%(140억원) 급증한 156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치다. 증권사가 예상한 2분기 영업이익을 5%(8억원) 상회했다. 매출보다 이익이 크게 늘면서 영업이익률도 6.7%에서 26.6%로 급격히 상승했다. 순이익은 내부 결산이 완료되지 않아 발표하지 않았다.
26일 리포트를 발표한 하나금융투자의 이정기 연구원은 2분기가 마스크팩의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실적 호조를 기록한 배경을 3가지로 들었다. △기존 기초 라인업들의 중국향 매출 증가, △2분기부터 국내 할인점, H&B스토어, 면세점 진출에 따른 국내 매출 증가, △7월 초 런칭한 기초 라인업 및 색조 라인업 초도 물량 반영이다.
하반기는 신제품 출시 효과가 이어지고 지난해 중국 사드 이슈로 인한 기저효과 등으로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이 추정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95억원(+77%, 전년비), 653억원(+193%, 전년비)이다. 순이익은 91% 증가한 524억원으로 예상했다.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올해 1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19%로 낮고 유동비율은 326%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3%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26배다.
올해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3.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9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1%다. 현재 시가총액 5461억원은 2분기 연환산 영업이익의 15.7배며, 올해 연간 예상 순이익 524억원으로 계산한 PER은 10.2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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