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덕산네오룩스, 외인 매수세.."내년 신규 소재공급"

외국인 투자자가 최근 지분을 늘리는 덕산네오룩스가 눈길을 끈다. 최근 한 달(6월25일~7월23일)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덕산네오룩스 주식은 총 16만3990주로 발행주식수의 0.68% 규모다.

같은 기간 주가는 1만5750원에서 1만5950원으로 1.3% 상승했다. 24일 오후 1시 28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1.5% 내린 1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덕산네오룩스는 OLED의 핵심 구성요소인 유기재료를 생산하는 회사다. 주요 매출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기타 해외업체 등이다.
올해 1분기 개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27억원, 영업이익은 1% 증가한 37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2% 감소한 32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004억원,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7%, 368%씩 급증하는 고성장을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는 성장폭이 다소 둔화됐다. 고객사의 OLED 가동률 하락에 따른 영향이다. 업계는 2분기를 저점으로 고객사의 가동률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5일 리포트를 발표한 한국투자증권의 김정환 연구원은 내년 초부터 적용될 신규 소재 선정이 3분기부터 차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신규 소재 공급에 따른 실적 효과는 내년 초부터 발생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 패널업체들이 하반기부터 하이엔드 스마트폰 출시와 출하 비중을 높이면서 OLED 패널 채용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부진으로 올해 연간 매출액은 1081억원(+7.6%, 전년비)에 그칠 것이나 내년 매출액은 1315억원(+21.7%, 전년비)으로 예상했다.

재무상태는 매우 안전하다. 올해 1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13%로 낮고 유동비율은 659%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5%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885배다.

올해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3.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0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