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프리뷰] 현대글로비스, 영업익 6%↓.. 무난한 실적

현대글로비스가 지난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무난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한국투자증권 최고운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 2분기 매출액을 4조1389억원, 영업이익을 1705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전년 동기에 기록한 4조1889억원, 1816억원 대비 1%, 6% 줄어든 수치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전년 동기 948억원에서 22% 감소한 740억원으로 파악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나 어려운 업황 속에서 무난한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전방산업 부진과 비우호적인 원화 강세가 이어졌으나, 부정적인 영향은 1분기 피크를 지났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머징 지역의 CKD 물량 증가가 이어진 가운데, 미주 역시 반등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3% 증가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업황이 점차 호전되면서 하반기엔 보다 개선된 실적이 기대된다. 최 연구원은 "현대, 기아차의 판매량은 기저효과와 신차 모멘텀으로 되살아나는 한편, 원/달러 환율 하락세 역시 일단락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엔 영업이익률이 전년 수준으로 회복될거란 전망이다.

이를 토대로 현대글로비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23일 종가인 13만3000원 대비 58%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