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프리뷰] 테스나, 후공정 외주 시장 커진다.. 영업익 91%↑

테스나가 전방산업의 환경변화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12일 한화투자증권 김병기 연구원은 테스나의 2분기 매출액은 166억원(+34%, 전년 동기비), 영업이익은 50억원(+91%, 전년 동기비)으로 예상했다.

최종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환경이 변하고 있어 테스나에 긍정적이다. 테스나는 국내 유일의 시스템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전문 업체다. 김 연구원은 테스나의 핵심 고객사가 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사업 육성에 눈을 돌리고 있으며, 이에 따라 후공정 외주 업체가 추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2018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 늘어난 680억원, 영업이익은 105% 증가한 202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RF 칩, 스마트카드IC, MCU, OLED Driver IC 등으로 매출액이 고르게 분산돼 있어 실적의 안정성이 높고, 고객사가 웨이퍼 테스트 이후의 후공정을 100% 외주화하는 품목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해 실적 고공행진 지속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102% 증가한 182억원으로 예상했다.



테스나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일(11일) 종가 2만4150원(-3.4%, 전일비) 대비 24%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