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KTB투자증권 이희철 연구원은 휴켐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126억원(+2%, 이하 전년 동기비), 447억원(-5%)으로 예상했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2026억원, 영업이익은 436억원으로 이 연구원의 추정치가 컨센서스를 각각 5%, 3% 상회한다. 이때 실적 컨센서스는 최근 3개월 기준이다.
이 연구원은 MDI 원료인 MNB 판매량이 수요처 가동률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량도 60만톤(2018년 1분기 15만톤) 수준으로 늘어나 시장 기대치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온실가스 배출 기준이 강화돼 배출권(KOC) 가격이 상승세인 점도 긍정적이다. 휴켐스는 현재 연간 160만톤 내외 판매가 가능해 이에 따른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관련 기사▷[분석] 정부 "온실가스 더 줄여라"...휴켐스 웃는 이유는?).
TDI와 MDI 향 수요 호조와 MNB 증설 효과로 호실적 달성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이 예상한 2018년 연간 매출액은 8172억원(+14%, 이하 전년비), 영업이익은 1586억원(+4%)이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1352억원(+18%)으로 전망했다. MNB의 경우 하반기 금호미쓰이(MDI) 가동률이 가스 부족 등 우려 요인 해소로 더욱 올라갈 전망이며, 이에 따라 해당 부문 이익 기여도는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4일 종가기준 시가총액 1조1773억원은 이 연구원이 예상한 올해 순이익의 8.7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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