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브라더스코리아, 올해 영업익 흑자전환 기대 - 토러스證

3일 토러스투자증권이 화이브라더스코리아의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중국의 미디어그룹인 화이브라더스의 자회사다. 2016년 4월 화이브라더스는 화이러헝유한공사(자회사)를 통해 지분을 27.5%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올해 하반기 본업의 성장이 기대된다.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자체 제작하는 드라마 편수를 2017년 2편에서 2018년 최대 4편으로 늘릴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자체 제작한 드라마 1편과 공동제작 영화 미성년 1편을 출시할 계획이다. 추가로 드라마 2편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 드라마 사업부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요인이 해소될 전망이다. 토러스투자증권의 박재일 연구원은 "지난해 한한령에 의한 중국 판권 판매 부진과 MBC 파업으로 인한 제작원가 증가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이러한 이슈들이 해소되면서 드라마 사업부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회사인 뷰티플마인드코리아(지분율, 60%)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뷰티플마인드코리아는 꾸데끌라와 뷰벨 등 국내에 없는 수입 브랜드 화장품을 유통해 홈쇼핑에 판매하고 있다. 2017년 기준 매출을 72억원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자체 화장품 브랜드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또 다른 자회사인 매드맨포스트(지분율, 62%)도 적자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매드맨포스트는 특수시각효과를 제공하는 VFX 업체다. 매드맨포스트는 올해 넷플릭스로부터 드라마 킹덤의 VFX 수주를 받았다. 박 연구원은 향후 한한령 이슈가 해소되면 모회사 화이브라더스향 VFX 수주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이 전망한 2018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51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오전 9시 48분 현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전일 대비 5.0% 오른 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1216억원으로 박 연구원이 예상한 순이익(지배) 4억원의 304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