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올해 영업익 366억원..전년비 213%↑ - 유안타證

24일 유안타증권은 도이치모터스의 외형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도이치모터스는 BMW 국내 유통업체로 BMW와 MINI 시리즈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BMW 중고차 판매와 AS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신차 부문의 실적 호조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5시리즈 모델의 풀체인지 효과가 2018년 1분기까지 지속됐다. 5시리즈가 작년 2월 출시되면서 신차 판매가 급증하며 2017년 매출 증가(+41%, 전년 대비)를 견인했다. 올해 두 번째 볼륨모델인 X 시리즈의 풀체인지가 예정돼 있다.

올해 중으로 도이치오토월드 분양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이치오토월드는 중고차 복합단지로 2020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총 분양액은 5400억원 수준으로 70%는 분양할 예정이다. 도이치모터스는 자동차 매매상사분에 대한 분양을 3월말에 완료했으며 올해 중으로 판매 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분양을 완료할 계획이다. 유안타증권의 강동근 연구원은 분양원가(3080억원)를 감안해 2020년까지 도이치오토월드의 분양 이익이 7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AS 센터 확장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도이치모터스는 2017년 1월과 7월에 미사 AS 센터와 성수통합센터를 오픈했다. 강 연구원은 판금과 도장이 가능한 수익성이 높은 풀샵 위주로 증설함에 따라 AS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보통 AS 센터 설립 이후 손익분기점까지 도달하는데 1년이 걸린다고 설명하며 성수통합센터가 상반기 중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이 예상한 2018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1조2715억원, 영업이익은 213% 증가한 366억원이다.

이날 오전 10시 47분 현재 도이치모터스는 전일 대비 1.2% 내린 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1681억원으로 강 연구원이 예상한 순이이(지배) 201억원의 8.3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