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실적 표-건설] 대형주 약진.. GS건설 영업익 561%↑ -코스피

코스피 시장에 속한 건설·건축자재 업체들은 1분기에 희비가 다소 엇갈렸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지난 15일까지 분기보고서를 발표한 코스피 시장 내 건설·건축자재 업체(Wisefn WI26 분류기준)들의 1분기 실적을 집계했다.

업종에 속한 55개 기업 가운데 34곳(62%)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줄거나 적자를 이어갔다. 반면 21곳(38%)은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GS건설, 한신공영, 태영건설 등 7개 기업은 세 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1분기 대형 건설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GS건설과 대림산업 영업이익은 각각 561%, 118% 증가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산업도 71%, 35% 늘어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업계에 따르면 해외 프로젝트 손실이 축소되는 등 대형 건설사 업황이 지난해에 비해 호전됐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한 PER(주가수익배수)이 가장 낮은 곳은 한신공영으로 1.9배다. 동부건설이 2.2배로 뒤를 이었다. 일반적으로 PER은 낮을 수록 실적 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일시적인 영업외손익 영향은 기업 별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