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송원산업, 올해 영업익 2배 증가 전망..주가↑

지난 27일 매출과 이익이 모두 늘어난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송원산업의 주가가 강세다. 30일 오전 11시 1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6.9% 오른 2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잠정실적에 따르면 송원산업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905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149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지배지분 순이익은 36% 증가한 11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컨센서스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 16%씩 하회했다. 순이익은 8% 상회하는 수준이다.





30일 한국투자증권의 이도연 연구원은 송원산업이 사상 첫 호황국면에 진입했다는 리포트를 발표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일회성 요인(2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일회성 요인은 폴리머 안정제 설비에 대한 증산 컨설팅 비용과 직원 성과급 관련 충당금이다. 일회성 비용을 제거하면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또한 핵심 사업인 폴리머 안정제(매출비중 68%)의 판가 인상 효과는 2분기부터 나타날 예정이며, 2분기에 추가적인 판가 인상도 기대했다. 동시에 판매량이 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이 추정한 송원산업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840억원(+22%, 전년비)과 1140억원(+109%, 전년비)이다. 증권사들의 3개월 평균 예상 매출액(9021억원), 영업이익(1019억원)보다 높게 추정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28%고 유동비율은 116%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36%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6배다.

올해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8.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1%다. 1분기 자본총계는 발표되지 않아 지난해 4분기 값을 사용했다. 전분기 대비 연환산(최근 4개분기 합산) 순이익이 늘어 PER은 낮아지고 ROE는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