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송원산업, 52주 최고가 기록...매력있나?

단독기관 투자자가 송원산업의 지분을 확대하는 가운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송원산업은 28일 오전 10시 46분 현재 전일 대비 5.8% 오른 1만9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고가다.

송원산업 주가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상승했다. 현재 주가는 2014년 마지막 거래일에 비해 129% 가량 높다. 올해도 주가는 27% 정도 올랐다.



주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5일(이하 거래일 기준)에 송원산업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송원산업 주식은 총 45만1258주로 발행주식수의 1.88% 규모다. 같은 기간 송원산업 주가는 1만6900원에서 1만8100원으로 7.1% 상승했다.



이는 최근 송원산업의 수익성 개선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2014년 줄었던 영업이익은 2015년 크게 증가했다. 2015년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은 494억원으로 전년도 영업이익의 14.5배 수준이다. 순이익도 298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이 매출보다 큰 폭으로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이익률은 7%p 높아진 7.5%를 기록했다. 4분기만 살펴봐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매출액은 1665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영업이익은 183억원, 순익은 110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 25일 리포트를 발표한 하나금융투자의 윤재성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증가해, 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일회성으로 발생한 비용 18억원이 올해 1분기에는 발생하지 않고, 산화방지제의 평균판매단가가 높아져 제품 스프레드가 확대된 영향이다. 지난해에도 송업산업의 원재료 가격이 떨어져 수익성이 개선된 바 있다(관련기사 ▷ [승부주] 송원산업, 수익성 개선에 외인·기관 관심?). 윤 연구원이 예상한 2016년 매출액은 7846억원(전년대비 +20%), 영업이익은 1074억원(+117%)이다.

이익은 늘고 있지만, 차입금 비중은 다소 높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43%며, 부채비율은 169%, 유동비율은 83%를 기록했다. 현금성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은 795억원으로 차입금 3623억원보다 2828억원 가량 적다. 현금성자산에서 차입금을 뺀 순현금자산이 (-)인 셈이다. 다만, 이자보상배율은 3배로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상태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5.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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