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프리뷰] 송원산업, 판가인상으로 매출·이익↑

송원산업은 판가 인상으로 원료 가격 급등과 환율 하락의 악재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 한상원 연구원은 송원산업의 1분기 영업이익은 16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6.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시장 기대치는 하회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2105억원, 순이익은 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3%, 34.4%, 전분기 대비 15.5%, 126.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에 따르면 송원산업의 주요 제품인 산화방지제 수출 단가는 전분기 평균 대비 6.9% 상승했다. 원료인 페놀 가격이 전분기 대비 14% 올랐고, 환율은 전분기 대비 하락(-33원/달러)했음에도, 판가 인상으로 원가 부담을 일부 만회한 것으로 파악했다.



주력 제품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와 신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해 연간 영업이익은 1001억원으로 전년 대비 83.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플라스틱 필수 첨가제인 산화방지제는 공급은 제한적이지만 수요 증가로 수급이 타이트해져 공격적인 판가 인상이 가능할 거라 판단했다. 이어 신사업인 윤활유 첨가제에 대해 지난해 증설 이후 올해 가동률 정상화에 따라 큰 폭의 매출 증가를 기대했다. 한 연구원이 예상한 2018년 연간 매출액은 8739억원(+21%, 전년비)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송원산업의 목표주가를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