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신세계푸드, 외인 연일 매수..1분기 실적 기대

최근 9거래일 연속 외국인 투자자가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주가도 급등한 신세계푸드가 눈길을 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신세계푸드 주식은 총 1만9457주(발행주식수의 0.50%)다. 같은 기간 주가는 12만4000원에서 13만8500원으로 11.7% 상승했다.

이날(11일) 주가도 상승 중이다. 11일 오전 10시 49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2.5% 오른 1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연결 재무제표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5년부터 매년 매출과 이익이 늘고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조2075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298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지배지분 순이익은 44% 증가한 206억원이다.

연간 실적을 토대로 역산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2987억원이며 영업이익은 9% 증가한 72억원이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20% 증가한 36억원을 기록했다.



11일 리포트를 발표한 한화투자증권의 남성현 연구원은 신세계푸드가 1분기에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평창동계올림픽 호조 및 기존사업부의 외형성장, △일부사업장 단가인상, △연결 자회사(스무디킹, 세린식품)의 실적 개선을 배경으로 꼽았다.

남 연구원이 추정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88억원(+22.5%, 전년동기비)과 70억원(+45.1%, 전년동기비)이다. 이는 최근 3개월 평균 증권사 예상 매출액(3263억원)과 영업이익(67억원) 대비 각각 6.9%, 4.5% 높다.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89%고 유동비율은 86%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22%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0배다.

실적 성장과 함께 배당금도 최근 2년 연속 늘렸다. 지난해에는 2016년보다 150원 늘린 750원을 주당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0.6%, 배당성향은 14.1% 가량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6.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7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