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프리뷰] 파라다이스, 영업익 4억원.. 컨센서스 90% 하회

파라다이스의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유안타증권 박성호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1424억원에서 26% 증가한 1790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영업손실 77억원에서 흑자전환할 것으로 파악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개선되나 앞선 증권사 컨센서스를 밑도는 수준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증권사들이 예상한 1분기 매출액 평균치는 1876억원, 영업이익 평균치는 40억원이다. 박 연구원의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그보다 각각 5%, 90% 적다.



박 연구원은 "1분기 본사 드롭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하고 홀드율은 소폭(0.3%p) 개선됐다"며, "이로 인해 본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970억원, 영업적자는 1억원을 거뒀다"고 추정했다.

중국인 고객 실적이 회복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2018년 3월 부산점 중국인 VIP 드롭액은 전월 대비 59% 증가한 214억원을 기록해 회복 조짐이 포착됐다"고 파악했다. 또한 "향후 중국인 VIP 관련 크레딧 이슈는 완화될 전망이며, 이로 인해 2분기 본사 실적은 전 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 기대했다.

지난 4일 파라다이스 종가는 전일 대비 4.7% 내린 2만3200원에 마감했다. 박 연구원이 제시한 목표주가 3만2000원은 그보다 38%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