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잠정] 파라다이스, 영업익 흑전...PER 21배

4일 파라다이스의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이날 오후 1시 41분 현재 전일 대비 8.1% 오른 1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이날 오전 11시 8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782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순이익은 12% 감소한 37억원이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615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583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32% 감소한 65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3년을 정점으로 2년 연속 전년 대비 줄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6.2%로 전년 동기 보다 11.3%p 높아졌다. 2015년 연간으로 보면, 영업이익률은 9.5%로 전년보다 2.2%p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파라다이스의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p 소폭 하락했지만, 판관비율은 0.9%p 상승한 바 있다.



4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파라다이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814억원, 영업이익은 184억원이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파라다이스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4분기 예상실적을 따로 내지 않은 곳이 있어, 연간 추정치를 토대로 역산했다. 이날 발표한 잠정실적은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예상치보다 40% 적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1.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4%다.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지만, 순이익이 줄었고 주가가 올라 PER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