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실적 표-조선] 케이프, 영업익 149%↑.. "증권부문이 효자"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이 지난 2일 마감됐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조선 업종(Wisefn WI26 분류기준)에 속한 기업의 4분기 실적을 집계했다.

조선 업종 내 케이프를 제외한 기업들이 지난 2017년 4분기 영업이익이 줄거나 적자를 기록했다. 케이프의 4분기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늘었고, 매출액은 571억원으로 10% 감소했다. 순이익은 -1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다만 케이프는 조선기자재인 실린더라이너 외 증권사 인수를 통해 증권업에 진출한 회사다. 이번 영업이익 성장 또한 증권 부문이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4분기 증권부문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전년 동기 24억5000만원 대비 83% 늘었다.



4분기 실적을 반영한 PER이 가장 낮은 기업은 삼강엠앤티로 0.9배다. 현대중공업(3.5배), 대우조선해양(4.6배) 등이 뒤를 이었다. 단, 영업이익에 비해 순이익이 매우 큰 기업은 일시적인 영업외손익 발생으로 PER이 낮을 수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 재무기준 변경이나 신규상장 등으로 4분기 실적 구할 수 없는 경우 아래 목록에서 제외함